모든 중학교 ‘학습력 키움 3Up’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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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학교 ‘학습력 키움 3Up’ 운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6.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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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습복지 실현 위한 학력격차 해소 방안 마련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순천과 무안, 나주에서 권역별로 ‘학습복지 실현을 위한 중학교 학교장 협의회’를 갖고 전남의 중학교 학력격차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에 대한 우려가 학력저하, 학력격차로 나타났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6월 7일 ‘일상 회복’의 첫걸음으로 전면등교를 실시했고, 중학교 학력실태 진단을 바탕으로 중학교 학력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현장과 교육적 고민을 함께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학력격차 해소 방안은 교육에 대한 성찰과 함께 코로나19이후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학습력 키움 3Up 학교’이다. 전남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인‘학습력 키움 3Up 학교’는 △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Up △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전문성 Up △ 학교의 교육경쟁력 Up을 목표로 한다. 단위학교에서는 3Up을 위해 수업, 평가, 학습코칭 영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학교구성원과 협의해 이를 중심으로 학력격차 해소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습력 키움 3Up 학교’에 대해 “학력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학교 내, 교실 내에서 찾는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학교 현장의 자발성에 중심을 두고 추진된다는 점에서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학습력 키움 3Up 학교’ 외에도 학력격차 해소 방안을 수업, 평가, 학습코칭 영역으로 나눠 수립했다. 수업 영역에서는 수업배움나눔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 내실화, 평가 영역에서는 학생평가 역량강화 과목별 연수 운영, 전남형 학업성취도 평가 도구(자료) 개발 및 활용 등이 제시됐다. 또, 학습코칭 영역에서는 에듀테크 멘토링 확대 및 모니터링 내실화로 학력격차를 해소해나간다는 게 도교육청의 구상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학교 성취평가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 도달 정도를 진단하고 평가 결과는 교사의 교수․학습 활동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수업 운영 방법, 수업과 평가의 연계, 평가 후 피드백 방법 등이 제시돼 참석 학교장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학교의 학습 저하, 학력 양극화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전남도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며, “우리가 타 시·도보다 앞서 전면등교를 시행한 것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행복권 보장을 통해 학습복지를 실현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을 비롯한 모든 학교가 함께 나선다면 학력 저하, 학력 양극화 문제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중학교 학생들의 학습력 신장을 위해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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