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해트트릭 '화끈 쇼'…전남, 서울E 3-0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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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해트트릭 '화끈 쇼'…전남, 서울E 3-0 맹폭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6.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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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 시즌 최다골…K2리그 선두 탈환
해트트릭을 기록한 발로텔리가 상의를 벗어던잔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해트트릭을 기록한 발로텔리가 상의를 벗어던지고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드래곤즈가 발로텔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3-0으로 제압하며 K2리그 1위를 탈환했다. 전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로텔리의 세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발로텔리는 이날 스피드는 물론, 개인기, 체력, 몸싸움, 골결정력 등 공격수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발로텔리는 이날 중원과 최종 수비라인에서 길게 보내준 볼을 넘겨받으며 이랜드의 최종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발로텔리는 상의를 벗고 팬들의 응원에 답례하는 바람에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7승 5무 3패, 승점 26점을 기록한 전남은 5일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4)을 누르고 K리그2 1위를 탈환했다. 전남은 이날 경기에서 일찌감치 첫 골을 뽑아내며 대량 득점의 출발을 알렸다. 

전남은 경기 시작 3분, 이랜드 골키퍼 김경민이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이 동료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흐르자, 발로텔리가 이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 첫 골을 넣었다. 경기 사작부터 상승세를 탄 전남은 잦은 패스미스로 기회를 날린 이랜드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며 전후반 내내 이랜드를 압도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전남 선수들 ⓒ전남드래곤즈
경기 후, 라커룸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전남 선수들 ⓒ전남드래곤즈

발로텔리는 전반 26분 추가 골의 기회까지 얻었으나,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 지역으로 쇄도해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전남은 후반 10분 이랜드의 패스 실수를 김현욱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 발로텔리에 패스, 발로텔리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깔끔하게 차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28분에는 이랜드 이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수적으로 우위를 보인 전남은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해트트릭, 이랜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3득점을 올린 발로텔리는 11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부산 안병준(8골)을 1골차로 따라붙었다.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득점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탄 전남은 일요일인 오는 13일 오후 1시, 홈으로 부천을 불러들여 16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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