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민점기 전남지사·김주업 광주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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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민점기 전남지사·김주업 광주시장 출마 선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6.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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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백년, 평등-생태의 광주∙전남 건설 위한 12조' 발표
김재연 상임대표, 민점기 전남지사 출마자, 김주업 광주시장 출마자

내년 6월 1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남은 가운데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과 민점기 전남도당 지도위원이 각각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주업 위원장과 민점기 위원은 1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지방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호남에서 정치판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바뀌었다"며 "이제 내년 선거에서 진보당 호남 돌풍으로 한국 정치판을 제대로 한번 흔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주업 광주시장 출마자는 "광주 지역권력을 장악한 정치세력의 정치 수준은 매우 후진적이다"고 비판하고 "광주 정치에서 경쟁이 실종된 결과이며 새로운 광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부자재벌과 대기업이 독점하는 불공정한 사회 경제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 "절망하는 청년들, 고통받는 노동자들, 속터지는 농민과 자영업자들 편에서 불평등하고 불의한 사회구조를 바꿔 평등과 정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두 출마자는 기자회견에서 동학 농민군의 폐정개혁안 12조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로 '새로운 백년, 평등 - 생태의 광주∙전남 건설을 위한 12조'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광주 군공항은 전남으로 이전하지 말고 폐쇄 △20대 청년 10만 명을 광주전남 농업공무원으로 육성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 금지, 개인 자산 100억 이상 소유 금지 △임금 하락 없는 하루7시간 주4일 또는 하루6시간 주5일 노동제 등이다.

진보당은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광주전남 출마자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에 5·18국립묘지 참배, 민족민주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주업 출마자는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민점기 출마자는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을 지내는 등 오랜 기간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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