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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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기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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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050 탄소 중립 추진
김영록 도지사, 김영주 (사)탄소중립실천연대 회장
김영록 도지사, 김영주 (사)탄소중립실천연대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탄소중립실천연대(회장 김영주)와 11일 전남도청에서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차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 3일 ‘2050 탄소중립’을 천명하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다짐한 전남도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을 정확하게 세우고 UN 권고보다 10년 앞당겨 달성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김 도지사는  (사)탄소중립실천연대(이하, 탄실연)와 차담회에서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소비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2050 화력발전 없는 전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2024년까지 대기오염물질 40%를 줄이는 ‘대기총량관리제’, ‘친환경차 보급’, ‘탄소제로 건물’ 등으로 온실가스 7400만 톤을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서 개최국이 결정될 예정인데 전남도는 정부에 COP26 개최 이전에 국내 개최도시를 우선 결정해달라는 건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5일 전남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지도부, 2월 10일 이낙연 전 당 대표, 4월 7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5월 7일 송영길 당 대표 등 당·정을 넘어 여야에 폭넓게 건의하고 정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내는 등 희망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해 다른 지자체와의 공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정책 협약('18. 5.) 시작으로 서울시장('19. 11.), 경기지사('20. 1.), 충남지사('21. 4.), 광주시장('21. 4.), 경북지사('21. 4.) 등 17개 시·도 가운데 7개 시·도가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뜻을 모았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COP28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기원하는 제242차 생활 속 저 탄소 실천운동 릴레이퍼포먼스를 진행을 통해 COP28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지지하는 온라인 지지서명 운동에 전남과 경남 도민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미세먼지, 해양쓰레기 등 환경 문제는 한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러 지자체가 서로 협의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COP28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탄실연 회장은 “COP28 유치를 위해 대정부 건의 등 공동 협력방안을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점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전남과 경남의 상생 발전과 동서화합 더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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