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함] 백운산 일대, 반달가슴곰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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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포함] 백운산 일대, 반달가슴곰 출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5.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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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영역 확보 위해 서식지 이동 추측


단군신화의 주인공이며 천연기념물 제329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인 반달가슴곰이 광양 백운산 일대에 출현했다. 반달가슴곰은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도토리 열매가 맺히는 참나무류가 많이 분포하는 곳에서 발견되며 먹이와 번식, 영역 확보를 위해 서식지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출현한 반달가슴곰은 RM-68개체로 확인되며,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전담팀에서 실시간 GPS 위치 확인 및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야생생물보호원 6명을 배치함으로써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지역 주변에 올무 등 불법엽구 집중 수거활동을 펼치고, 주민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2015년부터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양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올무 등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작년에는 반달가슴곰 출현주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올해는 불법엽구 약 300여 점을 수거하는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조희수 자원순환과장은 “광양에 반달가슴곰의 출현은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반증이다”며, “반달가슴곰의 보호와 함께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올무 또는 함정을 설치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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