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그림책도서관' 전국서 호평
상태바
순천 '그림책도서관' 전국서 호평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4.22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전시, 공연 잇따라

지난해 12월 15일 재개관한 순천시립 그림책도서관이 전국의 많은 그림책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자료관과 전시관을 하나로 연결하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야외 정원을 정비했으며, 도서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료관을 확충하고 미니전시실을 새롭게 만드는 등 전국 최초의 1호 그림책도서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기존 1층으로 운영되었던 자료관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확대했고, 전체도서를 3만5천여권의 그림책과 그림책 이론서로 채웠다. 또한 그림책 전문 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분류를 새롭게 하여 글 작가가 아닌 그림작가 순으로 바꾸는 등 그림책 전문 도서관으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재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전시로는 류재수 그림책전을 마련했다.

류재수 작가는 그림책 장르에 대한 인식이 적용된 한국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백두산 이야기>로 우리 그림책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백두산 이야기 원화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지난해 순천 그림책도서관에서 수집, 소장하게 됐다.

지난 21일 그림책도서관을 방문한 류재수 작가는 "순천 그림책도서관의 퀄리티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며 순천이 그림책의 메카와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허석 시장은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그림책을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순천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시 중인 <류재수 그림책전>은 5월 5일까지 이어지며, 인형극 <날아라 장수매, 나를 지켜줘>, 그림동화 <백두산 이야기>, <노란 우산> 등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그림책도서관의 다음 전시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9명의 그림책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을 준비 중이다. 사계절 자연의 풍요한 기운을 느껴보고,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 그림책을 바라보는 색다른 감상의 기회가 될 전시로, 6월부터 97일간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