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면 농어촌도로, 특혜 아닌 주민 숙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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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면 농어촌도로, 특혜 아닌 주민 숙원 사업"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4.0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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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면이장협·발전협 "조기 개통 염원"
정 시장 문중묘 입구 도로 건설, 특혜 시비

정현복 시장의 문중묘 입구에 도로가 건설돼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옥곡면이장협의회와 발전협의회는 "해당 농어촌도로는 특혜가 아닌 주민의 숙원 사업"이라며 조개 개통을 주장했다. 

옥곡면이장협의회와 옥곡면발전협의회는 9일 오전 옥곡면사무소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옥곡면 삼존~오동마을 농어촌도로 205호선은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닌 마을 주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일부 언론에서 주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도로 205호선 확·포장 공사를 시장 문중묘 진출입을 위한 도로개설 특혜사업으로 보도했다"면서 "정확한 사실을 보도해야 할 언론이 선량한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삼존∼먹방마을은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이 어렵고, 먹방∼오동마을은 산 능선을 경계를 두고 먼 길을 우회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교통과 영농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은 5년 이상 장기간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주민 숙원사업이 조기에 개통되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양시에 따르면 농어촌도로 205호선(삼존~오동)구간은 지난 96년 10월 노선지정됐으며, 14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선이 지정된지 20년후인 지난 17년 착공했으며, 4월 현재 총공사의 60%가 진행됐다. 하지만, 도로에서 500여m가량 떨어진 곳에 정 시장의 문중 묘지공원이 나와 묘지로 가는 진입도로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다. 이에 옥곡주민들은 이번 일로 인해 공사기간이 더욱 늦춰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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