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이동노동자 쉼터’ 여수시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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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이동노동자 쉼터’ 여수시에 문 열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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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소재, 212㎡ 면적
실내 휴식공간‧여성휴게실‧회의실‧화장실 갖춰
평일 오후 4시~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

여수시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실현을 위해 전남에서는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들고 지난 31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창곤 여수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이동노동자 관련 대표자 등 20여 명 내외로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날 ㈜식스기획(식스대리운전)에서 이동노동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6백만 원 상당의 안마의자를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4월 1일부터 평일 오후 4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12㎡(64평) 면적에 실내 휴식공간, 여성휴게실, 회의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약 30여 명이 이용할 수 있으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가능 인원이 축소될 수 있다.

권오봉 시장은 “오늘 개소하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동노동자분들이 다양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희망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동노동자 뿐만 아니라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에 나선 여수시는, 올해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31일 개소식을 열고 4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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