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고로쇠 약수 판매 종료…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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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 고로쇠 약수 판매 종료…평가회 개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3.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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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 로컬푸드 취급량 대폭 늘어  
500ml 소포장 강세, 대세 등극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26일 광양농협 회의실에서 '고로쇠 약수 판매사업 평가회'를 열고 1분기 지역 농특산물 취급 및 판매현황을 점검했다. 평가회에는 광양읍·봉강·옥룡 등 광양농협 관할 고로쇠약수 채취 및 로컬마트 출하농가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 봄 채취 판매한 고로쇠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사항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특히 전년에 비해 눈, 비, 이상기온 등으로 채취일수가 줄어들어 생산량이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모임 및 식당영업의 제약으로 어느 해 보다도 판매에 큰 어려움이 예상됐다. 

올해 광양농협에서 새롭게 도입한 △택배 현지 순회수집 △500ml 소용량 포장 △직거래장터와 덤 사은행사 진행 △SNS, 밴드, 카카오톡 홍보 활동 등 혁신적인 홍보와 판매방식 도입을 통해 전년대비 5천만원이 성장한 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 참석한 서상원 백운산 고로쇠협회 사무국장은 “올해처럼 어려운 때가 없었지만, 광양농협에서 직접 마을까지 와서 수집도 해주고 제 값을 받을 수 있게 로컬푸드에서 전량을 판매 해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큰 걱정을 덜었다”며 광양농협에 감사를 전했다. 

올해는 특히 광양농협 로컬푸드에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 광양농협은 유통구조와 소비패턴의 변화에 주목하고 그 해법을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기존의 시장과 공판장을 통한 물류일변도를 벗어나 지역농산물의 소포장, 배달서비스 강화, 신선식품 취급,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취임 후 두 곳의 로컬푸드를 개장, 지난해  총 20억원의 지역농산물을 취급하여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지역농가를 살리고 그 경제파급효과는 다시 지역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구조로 이어진다"면서 "앞으로 로컬푸드에 더 많은 고객이 찾고 더 많은 농가가 출하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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