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등 불구…"고품질 '빨간뚜껑'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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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등 불구…"고품질 '빨간뚜껑' 지키겠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3.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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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주조공사-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재배농가
식량작물 현장실증시험 추진 협약

‘빨간 뚜껑’ 막걸리로 지역 애주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광양주조공사(대표 김종현)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가 폭등으로 인해 전국 쌀값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양주조공사의 안정적 양조전용 쌀 원재료 공급을 가능케 할 국가기관과 재배농가 간 시험작물 재배 협약이 체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광양읍 세풍리 재배농가(세풍 정미소 법인)는 올해 말까지 세풍리 2만㎡ 면적의 논에 ‘벼 한아름4호’ 등 양조전용 쌀 2품종 ‘현장실증시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증시험 협약은 새로운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우리 쌀 100%를 막걸리 주재료로 사용한다는 경영철학을 고집하고 있는 광양주조공사의 안정적 양조전용 쌀 확보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립식량과학원은 재배농가에 원활한 시험수행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실증시험 결과 데이터를 귀속하게 된다. 재배농가는 시험작물 재배 및 일반관리와 시험 데이터 제공 등 의무를 갖는다.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한 신품종·신기술들을 농가 재배지에 작목별 품종 비교 전시포 설치·운영 등 현장실증시험 평가 및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에 맞는 신품종을 현장에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대표는 “쌀값 폭등으로 인해 우리 쌀 100% 사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라며 “이번 우리 지역의 쌀 재배농가와 국립식량과학원 간의 작물 시험재배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주재료 확보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0년차 광양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광양주조공사의 ‘광양 생 막걸리’는 광양시민들로부터 연간 100만병 이상을 선택받고 있다. 

광양주조공사는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그동안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복지시설과 단체 등에 7천여만원을 기부·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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