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경남FC 상대로 리그 첫 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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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경남FC 상대로 리그 첫 승 노린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3.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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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7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1’ 2R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전남은 지난 2월 27일 열린 1R 충남아산FC와의 홈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슈팅 12:6, 유효슈팅 4:1, 볼점유율 60.5%:39.5%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결과였다.

전반에는 수비라인을 낮게 가져가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탐색전을 이어간 전남과 충남아산 양 팀은 후반에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 전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전남의 사무엘은 경기 초반 약간은 둔탁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30분 이후 본격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로 경기 내내 상대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특히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돌파 후 때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히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후반 14분 서명원, 후반 34분 박희성, 후반 37분 김태현을 차례로 투입한 전남은 여러차례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어 냈고, 특히 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찬용이 절묘하게 돌려놓은 헤더슛이 골대를 맞추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의 2R 상대인 경남FC 또한 시작이 좋지 않다. 전남과 같은 날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남은 안양의 심동운, 맹성웅에게 실점하며 1-2로 일격을 당했다. 

경남FC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을 비롯해 황일수와 백성동, 윌리안 그리고 작년에 전남에서 임대로 뛴 에르난데스까지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2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2021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들어온 양 팀인 만큼 시즌 초반을 얼마나 잘 버티고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양 팀 모두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만큼 시즌 초 맞대결의 경기 결과가 시즌 막바지 양 팀의 희비를 가를 수도 있다.

지난 2020시즌 전남의 경남전 전적은 1승 3무. FA컵에서는 전남이 4:0 대승을 거뒀지만, 리그에서 3경기 모두 비기며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은 “첫 경기를 승리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좋은 기회들이 골대를 맞히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마무리에서 세밀함을 더 보완하여 다음 경기에는 결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며 경남전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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