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11일부터 낮술 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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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11일부터 낮술 금지 '해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1.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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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확산세 안정화 단계 판단

순천시는 11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의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 식당에서 05시부터 16시까지 주류판매 금지, 일명 낮술금지 제한조치를 해제한다. 임채영 순천부시장은 10일 오전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순천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관내 식당에서 05시부터 16시까지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일명 낮술금지라는 초유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확진자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압만이 더 길어질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임채영 부시장은 "이번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세는 어느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1일 0시를 기해 강화된 방역지침을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식당은 05시부터 16시까지 주류판매 금지, 일명 낮술금지 제한조치를 해제한다. 영화관과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의 21시부터 05시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또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5인 이상 모임이나 시골교회 등의 20인 이하 대면예배 등에 대해서는 실정에 맞게 계도할 방침이다. 

임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수 많은 시민들께서 생계마저 위협받는,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잘 견뎌주고 있다"면서 "업종별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등을 제한하는 것은 전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써 필수적인 일상생활을 제외한 사적모임이나 활동을 잠시 멈추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장감과 경계심을 결코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 준수로 지금의 대유행을 끊어야할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임 부시장은 "공동체 전체의 고통과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우리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타지역 방문이나 밀접·밀폐·밀집된 시설에서의 접촉을 최소화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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