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그림책도서관 '류재수 그림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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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그림책도서관 '류재수 그림책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2.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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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3월 28일
행동하는 실천가. 류재수 작가의 작품세계 조명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이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5일 재개관을 기념해 내년 3월 28일까지 <류재수 그림책전>을 개최한다. 

<류재수 그림책전>은 그림책장르에 대한 인식이 적용된 첫 번째 창작 그림책으로 우리 그림책 문화의 새 지평을 연 ‘백두산 이야기〔순천그림책도서관 원화소장〕’를 비롯하여, ‘돌이와 장수매’, 그리고 류재수 작가의 최신작이 될 ‘금강산 이야기’원화가 전시된다.

총 100여점의 원화와 국내 미공개 작품, 소품 21점 그리고 슬라이드 영상과 사진자료를 통해 류재수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교육자, 그리고 행동하는 실천가로서 그의 활동 여정이 한국 그림책 역사에 있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되새겨본다.

이외에도 포토존과 작가의 책을 만날 수 있는 미니 라이브러리, 컬러링&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의체험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류재수 작가의 돌이와 장수매를 모티브로 한 인형극 <날아라 장수매, 나를 지켜줘>가 평일 1회, 휴일 2회 그림책도서관 인형극장에서 열리며, <백두산 이야기>와 <노란우산> 그림동화가 평일 3회, 휴일 4회 상영된다.

<날아라 장수매, 나를 지켜줘>는 특별히 인형전문가 엄정애 선생님이 제작한 실물크기의 인형과 마스크 인형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였으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휴관 기간 동안 이해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백두산 이야기 끝부분에 언급된 언젠가 민족 앞에 재앙이 닥칠 때 다시 깨어나리라는 백두산에 대한 믿음처럼 그림책 도서관 재개관과 이번 전시가 코로나 19로 지친 분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그림책도서관 리모델링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설을 재정비한 것으로 본관과 별관이 분리되어 운영하던 것을 통로를 증축,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도서관은 크게 자료관과 전시관으로 구분되며 기존의 별관은 자료관으로 안데르센상 수상작, 한국그림책 30년사, 그림책 수상작 등 그림책 자료 3만 여권을 비치했으며, 본관은 전시관으로 그림책 기획전시실, 미니전시실, 역대 전시 아카이브실 등으로 구성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전시 오픈식은 생략되며, 전시기간 중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그림책도서관팀(749-8892)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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