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반복되는 사망사고, 포스코 책임져야"
상태바
[영상] "반복되는 사망사고, 포스코 책임져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1.25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속노조, 긴급 기자회견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최정우 회장 사과

24일 오후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산소배관 설비 폭발사고와 관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5일 정오 광양제철소본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 포스코 대표이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중대재해에 대해 포스코 대표이사가 책임져야 하고 고용노동부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견문에서 "포스코는 매년 반복되는 사망사고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18년 6월30일 크레인 버킷 협착 사망, 19년 6월1일 수소가스 폭발 사망, 올해 7월13일 추락 사망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착사고와 폭발, 화재 사고 등 반복되는 중대재해에도 책임지는 경영진도 없다"며 "이제는 포스코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 대표이사를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는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4시쯤 발생했는데도 광양소방서에는 오후 4시45분에 신고했다"며 "사고발생 이후 40여분간 포스코의 초기대응과 늑장 대응에 대해서도 반드시 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포스코는 유족에 대해 대표이사가 공개 사과하고 배상과 보상에 책임은 물론 노조가 참여하는 사고원인 조사 노사합동 대응체계 구축,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의 책임도 거론했다. 노조는 "포스코 전체의 특별근로감독과 안전시스템 진단을 위한 안전보건진단을 실시하고, 작업중지를 전체 공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작업중지해제심사위원회에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속노조는 민주노총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향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참담하고 안타깝다" 사과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5일 오전 사과문을 발표하고 "24일 발생한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4시 경,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들께서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