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 확진자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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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코로나 확진자 100명 넘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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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11명, 16일 새벽 3명 발생
감염 경로 파악 어려워
무증상 확진자도 증가
허석 시장이 16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었다.
허석 시장이 16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었다.

순천시에 주말 사이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6일 새벽에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특히 감염원 및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무증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허석 시장은 16일 오전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고 "11월 7일 이후 신한은행 및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 감염자가 우리시를 비롯한 광양, 여수 등에 50여 명이 발생,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94번부터 97번 확진자까지는 모두 85번 확진자가 다녀간 연향동 식당 아구마을 관련자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이후 연향동 아구마을을 방문하신 시민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하고,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98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무증상 확진자다. 순천시는 94번부터 98번 확진자까지는 본인진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16일 새벽 통보받은 99번부터 101번까지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역학조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석 시장은 "실내체육시설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운영과 이용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불가피하게 영업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의원 등 의료기관은 아직도 코로나19 경계가 느슨한 상황"이라며 "발열, 기침, 오한 등 감기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했을 때는 먼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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