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서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순천시는 15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순천 89~93번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순천89번 확진자는 생목동에 거주하며 광양 LF 스퀘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동선은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조례동의 워터피아를 방문했으며, 그 외 동선에서의 접촉자는 파악이 완료됐다.
90번 확진자는 연향동에 거주하며, 여수 산단 근무자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자택 외 순천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1번, 92번 확진자는 7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받아 접촉자와 동선은 없다.
93번 확진자는 가곡동에 거주하며 광양 3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광양에 직장이 있다. 자택 외 순천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자가격리 대상자는 외출 금지 등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외출·모임, 불필요한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는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7~8일 2명을 시작으로 14일 6명 등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최근 8일 동안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경로도 직장과 가족, 지인, 다중이용업소, 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등 n차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순천시 누적 확진자는 총 93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