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직장·가족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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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직장·가족 감염 확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1.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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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확진자 7명 발생

순천시에서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 가족·직장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허석 시장은 13일 오전,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고 “어제와 오늘 아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4명은 광양 기업체 관련 감염이며, 3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이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78, 79, 80, 84번 확진자 네 명은 광양제철 협력업체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다. 78번 확진자는 용당동에 거주하며 지난 9일부터 몸살기운 등의 증상이 발현했다. 79번 확진자는 조례동에, 80번 확진자는 해룡면에 거주하며 두 명 모두, 지난 7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이들 세 명 확진자는 광양 2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같은 통근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81번 확진자는 7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여수 산단이 직장이다. 

82번 확진자는 7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또 다른 광양제철 협력업체에 다니고 있다. 83번 확진자는 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례동에 거주하고 있다. 84번 확진자는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 감염자이며, 조례동에 거주하고 있다.

81, 82번, 84번 확진자는 자택 외에는 순천에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3번 확진자는 13일 새벽 확진통보를 받았으며 주요동선은 △11일 12시 경 자택에서 나와→13시 20분 경 광주방향 주암휴게소 →19시 40분부터 12일 02시 30분까지, 12일 13시 30분부터 15시까지 연향동 카페 까만콩에 머물렀다.

순천시는 추가동선은 파악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허 시장은 “직장 내 집단감염과 가정 내 감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증상이 있을 경우 가족이라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직장 내에서는 반드시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출근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 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업무에서 배제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감염자가 확산되자 지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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