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확산…광양시, 5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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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확산…광양시, 5명 추가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1.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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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가족·직장 감염 확산

광양시에서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 중마동과 광양읍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은 13일 오전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광양 30~34번 확진자가 발생, 역학조사 후 동선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13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30번은 40대 여성으로 광양읍에 살고 있으며 순천7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양31번은 중마동 거주자하는 30대 남성으로 광양2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양32번은 20대 여성으로 광양읍에 살고 있으며 광양2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양33번은 20대 여성이며 광양읍 거주자로 광양26번 접촉자다. 광양34번은 40대 남성으로 중마동에 거주하며 접촉 경로는 불분명해 감염 경로를 파악중이다.  

광양시는 13일 광양시보건소(~밤9시)와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오후1시~5시), 광양사랑병원(~오후6시)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한편 LF스퀘어는 13일 방역 소독을 위해 휴업한다. 

지난 9일 순천 76번·77번 확진자가 광양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코로나 파장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지난 11일 광양 24~26번 일가족 3명에 이어 12일에는 광양 25번 확진자 직장동료 3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에는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일 사이에 직장과 가족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는 무려 1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직장, 대형쇼핑센터, 실내운동시설, 식당 등 활동했던 이동 동선이 너무 광범위해 역학조사, 검체, 방역조치, 자가격리자 관리 등 방역역량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각종 바이러스가 생존하는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겨울철에 접어들고 있어 더욱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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