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77번 확진자에 '형사고발·구상권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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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77번 확진자에 '형사고발·구상권 청구' 검토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1.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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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어기고 다중이용시설 곳곳 다녀
허석 순천시장이 10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었다.
허석 순천시장이 10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었다.

순천시에서 76번·77번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77번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다중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시와 보건당국은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 77번 확진자에 대해 형사고발 및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77번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7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후 순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10일 오전 긴급 영상 브리핑을 열고 77번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76번은 순천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태다.

순천시에 따르면 77번 확진자는 16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된 조례동 타이거 휘트니스 클럽은 물론,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7번 확진자 이동동선이 많아 지난 여름 1차 위기때보다 더 심각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77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은 △5일 18시 30분부터 21시 45분까지 조례동 타이거휘트니스 △7일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풍덕동 금호타이어→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상사골프연습장→13시경 풍덕동 금호타이어→15시 50분부터 19시30분까지 조례동 타이거휘트니스→20시 30분부터 21시36분까지 조례동 식당 소소한 생각 →8일 13시 14분부터 14시까지 조례동 카오→20시 20분부터 23시 5분까지 왕지동 왕지스카이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했다.

77번 확진자는 특히, 증상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허석 시장은 "보건당국에서는 형사고발 및 구상권 청구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지금 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우리지역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지난 여름 1차 위기때 경험했던 어둡고 깊은 터널을 다시 지나야 한다"고 우려했다. 

순천시는 이에 10일 오후 긴급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학교 등교수업 여부도 순천교육지원청과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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