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초등학교(교장 안정수)는 1,2학년은 지난 15일 마을을 담은 프로젝트학습의 일환으로 마을과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마을에 대한 여러 현상이나 궁금증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마을 공동체와 함께 하는 놀이를 주제로 미니 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활동에 참여했다.

백운관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마음 열기를 시작으로 우리 마을에 전해오는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마을 어른들의 지혜로움을 배웠다. 놀이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협력하는 방법도 익히게 됐다. 운동장에는 지역 내 유아체육업체를 통해 두 가지 종류의 에어바운스를 설치하여 작은 놀이동산이 꾸며졌다.

그동안 집과 학교만 오가던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에어바운스를 타기 전 놀이 약속을 하고 안전하게 미끄럼틀과 점프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2명의 강사가 함께 했다. 2학년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마음껏 놀지 못해서 속상했는데 오늘 학교에서 키즈카페에 간 것처럼 신나게 놀아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수 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초등학생 역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데 이번 마을을 담은 프로젝트학습이 1,2학년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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