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덕연동, 쓰레기 불법투기 경고판 ‘시각디자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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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덕연동, 쓰레기 불법투기 경고판 ‘시각디자인’ 도입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0.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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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투기 취약지 33곳에 설치

순천시 덕연동은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불법투기 경고판에 시각 디자인을 활용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새롭게 제작·설치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불법투기 경고판은 덕연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덕연 연구소’에서 디자인과 형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눠 결정했다.

경고판 디자인은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과 순천시 캐릭터인 뚱이를 활용해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분리배출방법 등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불법투기 경고판은 지주형 뿐 아니라 정원로드와 연계한 팻말형, 전봇대 부착형 등 3가지 형태로 만들어 그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으로 시민의식 개선이 시급한 취약지 33곳에 설치했다.

덕연동 거주 주민은 “경고판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들고 나온 쓰레기를 한번 더 보게 된다”고 말했다.

덕연동 관계자는 “쓰레기는 덕연동 뿐 아니라 어느 곳이나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경고판 보다 중요한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가 조속히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연 연구소는 덕연동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직원들과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연구소로 그동안 ‘쓰레기 경고판 이대로 좋은가’를 시작으로 주민총회, 노인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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