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안영 선생,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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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안영 선생,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선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9.2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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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통해 고향 널리 알려
후학 양성, 재능기부에도 앞장 
안영 선생
안영 선생

소설가 안영(79·여) 선생이 올해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에 선정됐다. 

광양시민의 상 및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명원 부시장)는 지난 2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후보자 심의를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후보로 선정된 안영 선생을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했다. 

광양시는 23일 오후 정현복 시장의 재가를 통해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을 최종 확정됐다. 

안영 선생의 본명은 안영례로 진월면이 고향이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안영 선생은 1965년 우리나라 최고 순수 문예지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백운산과 상백운암을 배경으로 한 「가을, 그리고 산사」, 「아집」, 「월요 오후에」, 「해후」, 「아픈 환상」 등 광양을 소재로 한 소설을 집필, 지역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영 선생의 대표작은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으로 100회 이상 초청 강연을 통해 사임당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고, 5만원권 지폐에 신사임당이 결정되는데 공헌했다. 또한 제32회 한국문학상, 제27회 펜문학상, 제4회 월간문학상 등 우리나라 3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도 양평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 제2대 촌장을 역임했던 안영 선생은 황순원 문학촌이 연간 12만명을 방문, 관람객이 가장 많은 문학관으로 유명세를 얻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은퇴 후 11년 이상 노인대학교 등에서 글, 강의 봉사활동을 비롯해 「오, 아름다워라. 내고향 진월」을 펴내며 고향을 홍보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앞장섰다. 

이밖에 28년 간 교사로 후학 양성에 기여해 서울시교육감, 문교부장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광양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었으나 코로나로 취소돼 10월 5일 정례조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은 광양의 명예를 빛낸 광양지역 출신 출향인사를 발굴하고 시상해 애향심을 고취하고, 시정참여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올해 처음 실시했다.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선정분야는 △문화‧관광‧체육 △교육‧과학 △산업‧경제 △사회복지 및 환경 △공공복리 △기타 등 총 6개분야다. 후보자 추천은 광양시의원이나 국‧소장 및 읍면동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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