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5명 확진…개인 방역 철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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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5명 확진…개인 방역 철저 '절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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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외부활동 자제 '호소'
광복절 집회 참가자 11명
학사 일정도 변경 불가피
확진자 7,8번 동선

광양시에 주말인 22~23일 코로나 확진자가 5명이 발생했다. 광양시는 23일 오전 코로나19 7~8번째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2명은 모두 60대로 세 번째 확진자(전남 53번)의 접촉자와 21일 확진된 6번 배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3일 새벽 1시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 통보를 받고, 전라남도에 입원병원 지정을 요청 중에 있다.

7번 확진자(남)는 지난 20일 10시 30분부터 15시까지 동선에 있는 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조치 중에 있으며,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택격리 중이었다.

8번 확진자 동선을 살펴보면 19일 8시 40분 자전거를 이용 출근-13시까지 금호식당에서 근무-19일 16시부터 17시까지 남편과 금호동 해안도로 산책-20일 8시 40분 자전거를 타고 출근, 13시까지 금호식당에서 근무했다. 8번 확진자는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택격리 중이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2명이다.

광양시는 22일 선별진료소 검체 건수는 총 559건으로 보건환경연구원 36건, 민간검사기관 523건 의뢰했다. 시는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호동 백운아트홀앞 이동선별진료소는 검체 인원을 대폭 증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사를 하고 있다. 이외 지역의 검체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평소와 같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확진자 4,5,6번 주요 동선
확진자 4,5,6번 주요 동선

정현복 시장은 23일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검체 건수가 폭주해 검사 결과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2일 전남도로부터 광화문 8.15 집회 관련자 17명을 통보받았다. 이중 6명은 다른 지역과 중복된 자로, 실제 광양시 거주자는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찰은 7명, 일반인 4명이다. 시는 경찰 7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고, 일반인 2명은 검사·안내중이며 1명은 대전에 살고, 1명은 연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이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이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어린이집은 전면 휴원하고 금호동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면서 "그외 지역 유치원·초중고는 학사일정을 고려해 교육청에서 별도 알려드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유흥시설, PC방 등 13종 고위험시설, 도서관, 청소년 관련시설, 복지관 등 공공시설 등은 운영 중단했다"면서 "시민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출근·등교를 자제하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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