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순천, 'No플라스틱 · Yes생분해' 컵
상태바
생태수도 순천, 'No플라스틱 · Yes생분해' 컵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21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내 카페 생분해 컵으로 교체
생분해컵
생분해컵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내의 카페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 이상 플라스틱 아이스컵을 볼 수 없게 된다. 순천시는 지난 1일부터 NO플라스틱운동의 일환으로 자연에서 90일만에 분해되는‘생분해 아이스컵’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내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텀블러를 가져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고 음수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고, 내부 카페에서도 텀블러를 사용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음료의 10% 할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생분해 아이스컵은 순천시의 2020 청년도전사업에 참여한 베지플래닛팀이 자체 디자인하고 제작해 국가정원과 습지를 포함한 20여 곳의 카페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순천 베지플래닛팀 관계자는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나눠주는 텀블러가 오히려 500년간 썩지 않는 더 큰 쓰레기를 만들고 있어 NO플라스틱운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아이스 음료를 많이 찾는 여름에 ‘No플라스틱, Yes생분해컵’프로젝트로 순천 내 플라스틱 소비량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만관리센터 관계자는 “생태도시 순천이라면 주요 관광지부터 NO플라스틱 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분해 아이스컵을 제공한 베지플래닛(청년도전사업)팀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월 1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플라스틱 제로존’으로 선포하여 실천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