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주년]“부끄럽지 않은 '굿모닝투데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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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주년]“부끄럽지 않은 '굿모닝투데이'가 되겠습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14 17:4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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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대표·편집장
이성훈 편집장
이성훈 편집장

“좋은 아침, 굿모닝투데이입니다!”로 창간 인사를 드린 지 꼭 1년이 되었습니다.

굿모닝투데이는 제헌절인 2019년 7월 17일에 인터넷 언론 등록을 마쳤으며, 광복절인 2019년 8월 15일에 창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최대 국경일인 제헌절, 광복절 모두 굿모닝투데이에 더욱더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1년 전 창간 당시를 되돌아봅니다. 창간 축하보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인터넷언론으로 어떻게 먹고 살 것인지” “인터넷언론 홍수 속에서 콘텐츠 개발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만나는 사람마다 축하보다는 걱정을 많이 했고, 저도 솔직히 1년 동안 버틸수 있을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굿투는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쉼 없이 달렸습니다. △광양시 긴급 재난금 지급 현장 △슈퍼 콘서트 △미스 트롯 콘서트 △코로나19 사태 △국회의원 선거 △각종 기관·단체장 선거 △광양시 인사·조직개편 △기관장 이취임 등 독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어느 언론보다 발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발 빠른 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슈도 발굴했습니다. 1년 전 굿투 창간 첫 기사는 배알도에 있는 정자 ‘해운정’ 현판을 원래 김구 선생이 썼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김구 선생이 쓴 현판은 잃어버려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광양시는 보도 이후 배알도 정자에 이러한 사연이 담긴 안내문을 설치했습니다.

굿투를 창간하기 전, 제가 오마이뉴스에서 보도했던 유당공원 친일파 비석, 친일파가 작사·작곡 ‘광양시민의 노래’ 보도는 지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광양시는 유당공원 친일파 비석을 재정비하고 시민의 노래 또한 공모를 통해 가사를 선정키로 하는 등 개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근무 시간제 변경, 유급휴업에 따른 지역 경제의 영향 기사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정상화된 광양읍터미널 사태도 현장 취재와 분석기사, 그리고 정상화 될 것이라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기도 했습니다.  

서천변에 설치한 조형물이 ‘동백’인지 ‘톨립’인지 모호하다는 지적 기사와 광양시가 30억원을 들여 관문을 설치한다는 기사는 각종 언론에서 후속 기사로 보도하면서 광양시가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굿투에서 생산한 기사들은 지역 언론, 방송 등에서 재가공 되면서 지역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저는 매주 2~3건의 기사를 직접 취재합니다. 취재한 기사는 카톡을 통해 170여명의 독자들에게 곧바로 전송합니다. 독자들의 분포도는 다양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을 비롯해 고위 공무원,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자영업자, 기관·단체장 등이 주 독자층입니다.

매일 기사를 생산해서 보내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너무 자주 보내는 것도 민폐일 것 같아 주 1~3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주 독자층은 170여명 밖에 안 되지만 이 분들이 통신원이 되어 여기저기 기사를 널리 퍼뜨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기사 조회수는 수백회에서 수천회가 되고 지역 신문들을 비롯해 방송사, 주요 언론사에서 다시 한 번 다뤄지며 지역 이슈로 부각됩니다.

굿투가 1년 동안 지역 여론을 선도하며 탄탄한 기반을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170여명의 독자들 덕택입니다. 앞으로 카톡 전송 독자수를 2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굿모닝투데이의 광고주와 후원자, 그리고 제 기사를 직접 받아 보시는 170여명의 독자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언론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창간 1주년을 준비하면서 여러 단체와 개인들을 만나 축하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동안 저와 인연을 맺었던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굿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축하 광고를, 그리고 개인적으로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 후원자들 중에는 공무원, 자영업자, 직장인, 시민단체, 그리고 함께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 등 다양합니다. 

장사가 안 돼 너무 힘들다는 어느 자영업자는 너무 적게 후원금을 보냈다며 미안해합니다. 직장이 변변치 못한 독자가 보내준 5만원이 제 마음을 한없이 뭉클하게 만듭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는 동료 기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보내준 후원금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모든 분들의 사연이 담긴 정성을 보면서 더욱더 열심히 뛰어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적어도 굿모닝투데이의 광고주와 후원자, 그리고 제 기사를 직접 받아 보시는 170여명의 독자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언론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굿투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는지 요즘에는 동호회, 소규모 단체 등에서 다양한 행사소식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또한 광양읍과 중마동을 중심으로 비공식 통신원들이 사진을 보내주거나 소식을 알려주며 현장 취재를 적극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아니었으면 생생하고 발빠른 소식을 전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통신원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1년차인 굿투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직원을 구할 처지가 못 되어 저 혼자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주 독자층을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동부권으로 삼았지만 광양 이외의 지역은 보도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취재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굿투가 앞으로 성장하면 여수, 순천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여론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재정 상태 또한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넷 지역 언론에 선뜻 광고를 해주겠다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굿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도와주고 있어서 지난 1년을 열심히 버텨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렵지만 꿋꿋이 버틸 계획입니다. 굿투의 현재가 아닌 성장 가능성을 보시고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년 이맘때 2주년이 되는 날에는 더욱더 발전하고 굿투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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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광양주조공사) 2020-08-15 14:20:35
창간1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최고의 인터넷 신문사로 발전 하시길 기원합니다

나현숙 2020-08-15 18:06:22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1년동안 열심히 좋은 정보와 뉴스 감사드리고
항상 새로운기사와 활기찬 정보로 많은 도움주시고
인터넷 신문사로 우리 이웃과 같이 하는
가족과 같은 신문사로서 구독자가 억수로많은
동부육권및 인터넷가족의 최고의 신문사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나훈아 2020-08-16 17:45:06
굿모닝 투데이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