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황전·구례 수해 복구·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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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황전·구례 수해 복구·위문품 전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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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300명 이상 자원봉사자, 장비 50여대 투입
침구세트 등 구호물품 전달

순천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 주변 황전면과 구례군의 수해복구를 위해 인력, 장비, 물품 등 지원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0개 자원봉사단체에서 1,300여명, 굴삭기·덤프트럭·살수차 등 구호장비 175대, 식료품·화장지 등 구호물품 40종 2만7천여개를 지원하는 등 순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서도 시가 직접생산하는 생수인 순천만 청정수를 매일 4천병씩 지원하고 있고 방역소독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12일과 13일 이틀간 140여명의 순천시청 공무원이 피해지역을 찾아 침수된 건물 벽면과 가전제품․가구의 흙더미를 물로 씻어내고, 각종 수해 쓰레기더미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순천시는 12일부터 현장 지원센터를 설치해 수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편의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지원을 위해 13일 황전면과 구례군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황전면 용림마을과 구례군청을 방문해 침구세트 각 30채와 100채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구례읍 5일시장 일대, 마산면 냉천마을과 황전 용림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허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심이 큰 피해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 직원,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의 역량을 결집해 피해지역 주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한 침구세트 130채는 순천시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300만원의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피해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봉사자들이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치워주고 청소와 빨래에 생필품까지 챙겨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석 시장은 황전면이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2일 구례군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시·군 단위 여건이 안되면 읍·면·동 단위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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