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아파트 주민들 "주차장 단일화 공사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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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아파트 주민들 "주차장 단일화 공사 백지화" 촉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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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과 논의 없이 일방 추진 '비판'
노점 단속 등 교통사고 근본 원인 해결해야
광양시가 추진 중인 시티프라자 옆 주차장과 호반아파트 앞 주차장 단일화 계획
광양시가 추진 중인 시티프라자 옆 주차장과 호반아파트 앞 주차장 단일화 계획

광양시가 6일 중동 호반아파트 앞 주차장과 씨티플라자 옆 주차장을 단일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자 호반아파트 입주자민들이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도 없이 광양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호반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7일 성명을 내고 "광양시가 노점상 단속 등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호반아파트 정문 도로를 통해 수 많은 차량들이 통행을 한다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광양시는 주차환경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장 단일화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씨티플라자 옆 주차장 출구 차량의 역주행과 중앙선 침범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

시는 이에 주차장 출구를 폐쇄하고 미운영 정산기를 철거, 승용차 주차구획 3면을 추가 확보하고 호반아파트 정문에 위치한 주차장 출입구를 이용하게 했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호반아파트 입주민들은 "광양시가 사전 공청회 및 주민들과 아무런 논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주차장 단일화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원천 백지화를 요구했다.

호반아파트 정문 도로는 출퇴근 시간이나 평소 교통이 혼잡해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각종 노점차량이 난립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협 받고 있다.

특히 호반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에 난립한 노점 차량은 교통사고 유발 위험이 크고 주변 환경 질서를 어지럽히는 주범으로  꼽고 있다. 주민들은 광양시가 노점상 단속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하지 않고 주차장만 단일화 시킨다면 입주민들이 더욱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진환 입주자대표회 회장은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호반아파트 정문 도로를 통해 수많은 차량들이 통행을 한다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교통대란과 함께 교통사고가 매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호반아파트 844세대 주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계획을 즉각 백지화 하고 주민 공청회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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