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북초, "짧은 방학…배움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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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북초, "짧은 방학…배움은 계속!"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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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학생 감수성 향상 '톡톡'

옥룡북초등학교(교장 김의성)가 지난 3일부터 여름방학을 시작한 가운데 학생들이 다양한 방학프로그램으로 배움의 폭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옥룡북초는 평소에도 높고 깊은 백운산과 맑은 옥룡천 및 주변 들의 친환경적인 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백운산 숲 체험활동, 옥룡천 생태 탐사 활동,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4일까지 10일간의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1~2학년은 전통놀이, 종이접기, 십자수, 요리, 뉴스포츠 뿐만 아니라 우쿨렐레와 핸드벨 등 악기 익히기에도 참여한다.

3~6학년은 뉴스포츠 활동으로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목공부에서는 목재를 이용해 여러 가지 생필품을 만들면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기쁨을 누린다.

또한 광양교육지원청에서 힘을 쏟고 있는 문해력 향상을 위해 3명의 강사가 주 4회 방문을 하여 1대1 수업을 하며, 여름방학 동안 부진한 학력을 보충하는 학력향상반도 2개 부서를 운영하며 땀방울을 쏟고 있다.

옥룡북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한 기간에도 전학년 ZOOM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수업을 실시하는 등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 힘쓰고 있다. 더불어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데 이를 위해 다모임과 두레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교 학생회 임원 대신 7개의 두레장들 중심으로 회의를 이끄는데, 최근에는 통학버스 안에서 지루하니 핸드폰을 보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건의가 있어 다모임 활동을 통해 논의 중이다.

김의성 교장은 “등교수업 이후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느라 아이들이나 선생님 모두 무척 힘들어 했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으로 잘 견디며 1학기를 보냈다"며 "방학 동안이라도 맘껏 뛰어놀고 싶으련만 학교 여름 캠프에 나와 구슬땀을 흘리는 아이들이 무척 대견하다”고 아이들을 칭찬했다.

김 교장은 “2학기에는 부디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어 아이들이 기다리는 도전 활동을 꼭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룡북초는 2017학년도 무지개학교를 시작으로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는 4년 차 햇병아리 혁신학교다. 그동안 비폭력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회복적생활교육 연수를 받는 등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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