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거문도 앞 해상서 어선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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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거문도 앞 해상서 어선 전복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10.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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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톤급 어선, 선장 실종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여수 소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4톤급 어선이 전복돼 선장 1명 실종되어 야간 집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0분께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북동쪽 1.8km 해상에서 4톤급 어선 A호(고흥 선적, 승선원 4명)가 전복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7척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 항공기의 조명탄 투하와 민간어선 3척을 동원해 사고반경 약 9.2km 해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합동 수색 중이다. 최초 신고 선박인 어선 B호에서 전복된 선체 위에 있던 외국인 선원 3명(베트남)을 현장에서 구조하였으며, 구조된 선원들의 건상 상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수중 구조 인력은 조타실을 비롯해 전복 어선 내부 수색을 진행했지만 선장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에 의하면 어선이 항해 중 파도가 배 위로 올라오면서 선실까지 바닷물이 차오르자 선원들이 밖으로 나왔으며, 선장이 통신기로 주변 어선에 도움을 요청하던 중 어선이 좌현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전복됐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좋지 않은 기상 등의 이유로 선체 내부에 물이 차면서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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