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여파…광양동부농협, 이른 '벼베기'
상태바
벼멸구 여파…광양동부농협, 이른 '벼베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9.3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정태 조합장 "공공비축수매 후 남은 잔량, 모두 수매"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은 지난 27일 농가의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때 이른 벼베기를 시작했다. 올해 역대급 폭염에 집중호우 피해도 모자라 벼멸구가 기승을 부려 벼멸구 피해 신청농가부터 탈곡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첫 벼베기는 진월면 신답뜰 한현수씨 논에서 시작되었고, 조건불리지역인 신덕뜰 김동희씨 논에서는 문정태 조합장이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베기 시연을 하고 벼멸구 피해로 인한 수확량의 증감폭도 확인했다.

광양동부농협 농작업대행팀은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작업에 돌입해 수확 후 건조, 수매까지 향후 일정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문정태 조합장은 “각종 기상이변과 병해충 등으로 인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날씨가 이어져 풍년 농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비축수매 후 남은 잔량에 대해서는 우리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쌀값 폭락 등으로 힘들어 하는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