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도 반납…드론 이용 '벼멸구 방제'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은 추석연휴도 반납, 드론을 이용해 벼멸구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올해 유난히도 극성을 부리는 폭염과 태풍의 간접영향에 의해 벼멸구 피해가 심각했으며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더 확산되는 추세여서 수확을 앞둔 농가들은 깊은 고심에 빠졌다.
이에 광양동부농협은 수확기가 가까워진 농민들의 근심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농작업대행 인력을 총동원해 추석연휴에도 쉼 없이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지난 주말, 폭우가 쏟아져 비가 그친 후에도 방제요청이 쇄도를 해 벼멸구 방제에 총력을 다 한 결과 타 지역에 비해 광양동부농협 관내는 벼멸구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제를 마친 조합원과 농민들은 연휴도 반납해가며 고생해준 직원들과 농협에 고마움을 전해 농협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쌓아가는 계기가 됐다.
문정태 조합장은 “방제는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물거품이 되므로 적기에 방제가 실시돼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애가 탔는데 추석연휴기간과 비가 그친 후 방제가 아무런 탈 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앞으로도 돌발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해 조합원과 농민들이 풍성한 수확을 맞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연휴까지 반납하며 고생해준 농작업대행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