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산고 출신 이지유 졸업생(22년 졸업)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분야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출전 중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올림픽과 같은 대회로 전년도 전국대회 1,2위와 올해 1,2위가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러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이지유는 2차례의 평가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지유는 요리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대단해 효산고에 입학 후 전공심화 동아리를 통해 기초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 전남, 전국기능경기대회, 국제 요리경연대회, 남도 요리경연대회, 월드푸드 챔피언십 등 각종 요리대회에 나가 상을 휠쓸었다.
이지유는 "세계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도전의 꿈과 열정을 키워준 모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신감을 가지고 언제나 피나는 연습으로 세계를 한번 떠들썩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0년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전시경연(세계요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공업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지유는 현재 롯데호텔 소속으로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운영하는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에서 근무 중이다.
순천효산고 박성영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것에 대해 전교직원과 학 생 모두 자부심을 갖고 있다. 9월 10일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최선을 다해 학교를 빛내고 좋은 결과로 국위 선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을 우수한 전문조리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효산고는 전남 기능경기대회에서 관광조리과 3학년 조다은 학생이 요리분야 에 당당하게 금메달을 수상하였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조리명문학교 로서의 위상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