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입장문
“전남도가 정부에 추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 결정은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9월 12일 전남도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전남도가 제시한 방안이 양 지역 도민 모두의 폭넓은 지지와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의대 설립 방식에 대해 수많은 제안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과 지역사회의 유치 경쟁이 점점 더 과열되고 있습니다.
국립의대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핵심전략’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국립의대 설립을 기반으로 지역필수의사제 등 그 다음 계획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의대가 없는 전남도는 지역 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을 위해 첫 단계인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양 대학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이기에, 200만 도민의 입장에서 어디서나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제 전남도는 200만 전남도민을 생각해야 합니다. 농촌·도서·산간 지역뿐만 아니라 산단과 도시 취약지역 도민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 의료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나된 뜻을 모아 동서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의대설립 방식이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학들 또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열악한 의료체계 개선의 핵심이 될 의료인력 양성의 주체로서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양 대학은 앞장서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은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남도는 발표에 앞서, 200만 전남도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특단의 의료대책을 함께 마련하여 발표할 것을 요구합니다.
2024. 9. 9. 전라남도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