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녹색연합, 탈석탄·탈원전 영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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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녹색연합, 탈석탄·탈원전 영화 상영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7.05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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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탈탈기후영화제'
17일 순천 저전나눔터, '문명의 끝에서' 상영
9월까지 매월 1편 상영

영화를 통해 기후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23년부터 전남녹색연합에서 “탈탈 기후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제는 매년 9월에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기후정의행진 시기를 고려하여 개최되며, 이에 따라 오는 7월 17일(수)을 시작으로 9월까지 석 달간 매월 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금의 자본주의 산업구조는 기후위기를 심화하고 사회의 계층적 불평등을 가속화하며, 비인간 존재들의 삶터를 끊임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야기한 주범은 다름아닌 자본주의적 이윤과 기술지상주의적 편리함을 쫓아 생태계 파괴를 일삼아왔던 우리 인간이다.

영화는 이와 같은 기후위기 및 생태계 파괴 현장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에 매우 좋은 매체이다.

전남녹색연합의 ‘탈탈 기후 영화제’는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잘 체감되지 않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멸절로 향해가고 있는 생태의 상황을 함께 확인하고, 스크린을 통해 인간사회 바깥의 비인간 동물과 교감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직접 모든 현장에 가볼 수는 없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한다면 생생하게 기후생태위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극영화의 경우 지금의 삶의 방식이 반성 없이 지속되는 것에 있어서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상상하고 고민하게 한다. 이와 같은 영화 매체들은 시민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여 관람 후 생각을 나누기에 적합하다.

‘탈탈 기후 영화제’의 이름에는 기후대응의 방향성이 담겨있다. 탈핵과 탈석탄, 그리고 ‘기후’를 다루는 영화제, 다시 말해 산업구조 전반에 대한 논의이자 기후 전반에 대한 논의이기도 할 담론을 이끌어내는 상영회를 지향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해 기후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순천 저전나눔터에서 개최되는 첫 영화 <문명의 끝에서>(임기웅 감독)은 2024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나아가 이 영화는 쓰레기를 양산하는 산업구조가 우리의 아픈 현대사와도 맥을 같이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신청링크(bit.ly/7월탈탈)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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