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포스코 율촌공장 수산화리튬 누출사고  재발 방지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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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포스코 율촌공장 수산화리튬 누출사고  재발 방지 마련하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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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생산라인 가동…무책임한 경영 결과

지난 3월 6일부터 9일까지 광양 율촌산단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에서 배관 파손으로 수산화리튬이 유출되어, 현장 작업자 7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생산에 가장 필요한 소재원료이며 직접 접촉 시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고, 간접 접촉에도 피부, 눈,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외부로 유출될 경우 주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사고 직후 여수고용노동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하여 6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안전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사고 당일 현장 노동자 181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음에도 일시적으로 설비를 중단하였을 뿐, 누출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다음날 작업을 강행하여 또다시 노동자 190여 명이 진료를 받는 등 3일 동안, 370여 명이 화학물질에 노출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는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당장의 기업 이익에 급급한 무리한 생산라인 가동으로 발생한 무책임한 경영의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내세우며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수산화리튬 생산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에 지속가능한 성장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광양시의회는 이번 수산화리튬 누출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스코 그룹이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관련 모든 사업장에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체 공정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광양만권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라! 

하나, 정부와 사업자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여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라!

2024년 5월 28일 광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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