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단결로 순천대 의대 유치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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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단결로 순천대 의대 유치 강력 지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5.24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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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의회, 의대 순천 유치 공동 성명 발표

전남동부권 7개 시군 의회(보성군의회, 고흥군의회, 구례군의회, 곡성군의회, 광양시의회, 순천시의회, 여수시의회)는 23일, 순천대학교 정문에 모여 ‘국립의과대학 순천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순천시의회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 지역 7개 시・군 전체 의회가 참여한 이번 공동성명은 전남 동부권 의회가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하나된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친 자리였다.

공동성명서에는 ▲의료 수요를 고려한 타당성 ▲산업재해에 대비한 시급성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등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설명했으며, 지난 13일 전남도가 공개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가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작성된 것을 두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남 동부권 7개 시·군 의회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전남도의 독단적인 공모 절차 과정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동・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함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공모 절차를 중앙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전남도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보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병회 순처시의장은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가 전남의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부권 시・군의회는 부당한 전남도의 공모 추진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과대학 유치 결의를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염원 전남 동부 권역 7개 시·군 의회 공동성명서

“100만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7개 시·군 의회가 대동단결하여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의료 불모지인 전남 지역에 40여 년 만에 드디어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설립은 국민의 최우선 기본 권리인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데이터에 의한 타당성 측면에서 면밀하게 비교 분석하여 어느 지역에 설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적합한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전남권의 의과대학 설립 지역은 의료 수요를 고려한 타당성, 산업재해 대비 시급성,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향후 운영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합니다.

먼저, 정부 정책 사업 또는 민간의 투자사업을 불문하고 입지 타당성 관점에서 핵심은 혜택을 받는 인구, 즉 의료 수요적 측면입니다. 이는 향후 안정적인 운영 문제와 직결되는 부분으로 약 100만에 육박하는 동부권의 인구는 전남 전체 과반의 의료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부권은 전남도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20년 광양제철소 폭발, 22년 여천NCC 폭발 사건과 같은 대형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타 지역 상급병원으로 전원율 또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의료 인프라 구축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시급한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아울러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하고 서부권에 비해서도 열악한 광주·화순 권역의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문제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최근 공개한 전남도의 용역보고서는, 서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최대한 부풀리고, 동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의도적으로 축소 또는 제외하여, 비용편익분석 결과에 있어서 서부권의 편익이 큰 것으로 왜곡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전남도가 초래한 지역 간의 불필요한 갈등의 불씨가 발화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전남도는 지금이라도 갈등의 작은 불씨가 공모 진행에 따라 거대한 화마로 들불처럼 확산되어 180만 전남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공모계획을 철회하고 정부에 모든 절차를 위임해야 할 것입니다. 동서간의 경쟁이 승자가 없는 제로섬 게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전남도는 의과대학을 유치한 지역이든, 그렇지 못한 지역이든 똑같이 의료분야가 취약한 전남도의 한 지역임을 명심하여, 유치에 실패한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최선의 보완 대책 수립이야말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전남도 본연의 역할임을 인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남 동부 권역 7개 시군 의회는 100만 동부권 지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사수한다는 역사적 사명감과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지지합니다.

2024. 5. 23. 보성군의회 고흥군의회 구례군의회 곡성군의회 광양시의회 순천시의회 여수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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