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정산보고서, 왜 공개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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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정산보고서, 왜 공개 못하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5.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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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광양시의원 7명, 네덜란드 등 해외연수
광양참여연대 "정산보고서 공개 약속하고도 지금껏 약속 안 지켜"
"반드시 계획부터 결과까지 상세히 공개해야"
광양시의회 해외연수 방문지역
지난해 9월 광양시의회 해외연수 방문지역

광양참여연대(상임대표 김평식)은 지난해 9월 광양시의회가 실시한 해외연수와 관련, 정산보고서를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3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9월 광양시의회에 해외연수 관련 시민들에게 대시민 결과 보고회 개최를 요구한 적이 있다”며 “광양시의회는 지난해 9월 7박 9일간 7명의 시의원이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지만 안영헌 총괄 단장은 대시민 결과 보고회를 거부했다”며 밝혔다.

광양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운영위원장인 안영헌 총괄 단장의 요청으로 참여연대 대표와의 만난 자리에서 정산보고서 공개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안영헌 총괄 단장은 결과보고서 뒤에 정산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약속했으나 지금껏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참여연대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는 보조금 투명 사용과 공개를 지적하는 시의회가 정작 본인들이 사용하는 해외연수 혈세의 정산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이 뽑아줬으니 시민의 혈세 또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의회는 해외연수 관련 정산보고서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긴축재정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해외연수 예산을 오히려 500만원 증액했다"면서 "이는 시민 고통을 외면한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해외연수는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에서부터 결과까지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작금의 행태를 보면 시의원만이 아닌 의회 공무원까지도 철저히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행태는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구태를 은폐하려는 처사와 다름없다”며 해외연수 정산보고서 즉각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해외연수의 내실화와 지방의회의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결과보고서에 정책소견과 정산보고서 필수 기재 항목을 신설하고, 결과 보고회 개최와 심사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을 의회에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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