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6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은 미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생명농업반, 청년농업반 두 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생명농업반 25명과 청년농업반 15명 총 수료생 4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친환경농업대학에서 청년농업반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고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농업마인드, 농업경영 계획 수립 및 사업계획서 작성, 작목선택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생명농업반은 생명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방법, 미생물, 친환경 토양관리, 안전 농기계 실무 과정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서순미 교육생은 “생명농업반 교육으로 종자육묘와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농업 활동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수환 교육생은 “청년농업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재배기술 습득으로 큰 자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미자 기술보급과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지속가능한 농업이란 주제로 실시한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을 통해 수료생들이 농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 양성과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친환경농업대학은 2005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2년 25기까지 1,1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육생들은 광양시 농업 전반에 걸쳐 전문농업인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광양농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