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어머니와 아들,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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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어머니와 아들, 극적 구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08.19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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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 구경 중 미끄러져
생명엔 지장 없어
해경이 바다에 빠진 모자를 구출하고 있다. ©여수해경
해경이 바다에 빠진 모자를 구출하고 있다. ©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엄마와 아들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오후 2시 경 고흥군 도화면 녹동수협 위판장 인근 항포구에서 이 모(43) 씨와 아들 김 모(7세)군이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이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 씨는 가족과 함께 여행 차 고흥 녹동항을 찾아 항포구를 거닐던 중 선박 계류시설인 경사로에서 아들을 안고 있다 이끼에 미끄러져 함께 바다로 추락했다.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 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 육상 순찰팀을 신속히 출동 조치했다.

©여수해경
©여수해경

때마침 해상 순찰을 위해 준비 중인 녹동해경파출소 경찰관이 이를 발견, 구명장비를 갖추고 바다에 뛰어들어 신고 접수 2분여 만에 무사히 엄마와 아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모자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어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위험알림판이 설치된 곳이나 방파제, 갯바위 등은 미끄러워 추락할 가능성이 크므로 가능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행락객 스스로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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